오늘의 말씀 묵상 11월 28일 (금)

* 찬송 찬356(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 말씀 여호수아10:1-14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 말씀 묵상 – 하나님이 이끄시는 전쟁

본문은 가나안 다섯 왕의 연합공격을 받은 기브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의 두려움에 기브온은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끄십니다. 우리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영적 전쟁의 상황을 맞이하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도인 우리는 어떤 믿음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세상의 공격이 따른다(1-5절)

기브온과 이스라엘의 조약 소식은 아모리 왕 아도니세덱을 포함한 다섯 왕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연합군을 구성해 기브온 공격을 계획했습니다. 기브온이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은 가나안 연합이 아닌 하나님 편에 서기로 한 결정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설 때, 세상의 반대와 공격은 불가피합니다. 예수님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멸시와 조롱, 경제적인 손실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낙심하지 말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다(6-11절)

가나안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기브온은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밤새 기브온으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나 군사의 사기보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전쟁터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큰 우박을 내려 아모리 군대를 무찌르십니다.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는 것은 승리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싸우신다고 약속하시면 그 전쟁은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성도의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싸움을 친히 싸우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처럼 믿음의 결단으로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위기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다(12-14절)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여호수아는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완성되도록 자연을 멈추게 해 달라는 믿음의 기도였습니다. 이 기도의 목적은 승리 자체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과 달이 멈추게 하셨습니다. 14절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고 기록합니다. 여호수아의 담대한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승리를 약속하셨기에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상황, 자연까지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가 나의 문제 해결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의 기도와 삶을 통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심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의 싸움이 하나님의 싸움이 될 때, 승리는 보장됩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서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삶에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우리를 위해 친히 싸워주시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영적 전쟁 속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전쟁의 승리를 마음껏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